해외DR 배당금 증가 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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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이 해외증권시장에서 발행하는 DR(주식예탁증서)의 배당금이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증권예탁결제원에 따르면 2004년 결산 DR배당금은 8,55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4.8%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5년간 해외DR에 대한 배당금 지급규모는 지난 1999년 1,560억원에서 2002년 4,726억원으로 2003년에는 5,906억원으로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해외DR발행기업 가운데 배당금이 가장 많은 기업은 SK텔레콤으로 2,094억원이며 KT가 2,012억원, 포스코 1,646억원, 삼성전자 1,010억원 순이었습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해외DR 발행기업들의 경영여건 개선과 고배당 정책에 따라 배당금이 예년보다 늘어났다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지급된 2003년 결산 배당금은 평균 지급환율이 1,150원대였으나 올해 들어 가장 먼저 배당금을 지급한 포스코의 경우 환율 하락으로 1,010원대 내외로 결정돼, DR소유자들은 전년도에 비해 실질적으로 더 많은 배당소득을 받았을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습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