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디 골문 흔든다 ‥ 26일 새벽 월드컵 최종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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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하네스 본프레레 감독이 이끄는 한국축구대표팀이 26일 새벽(한국시간) 1시45분 담맘스타디움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2006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A조 2차전을 갖는다.
또 북한은 25일 오후 3시45분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바레인과 맞붙는다.
쿠웨이트와의 첫 경기에서 이동국 이영표의 연속골로 2-0 승리를 거둔 한국은 적지에서 사우디까지 잡을 경우 월드컵 6회 연속 진출에 한발짝 다가서게 된다.
한국이 사우디에서 A매치를 벌이는 것은 1981년 이후 24년 만이다.
아르헨티나 출신 가브리엘 칼데론 감독의 사우디는 한때 아시아의 강호로 명성을 떨쳤으나 최근에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면서 지난 10년간 13명의 사령탑을 교체,'감독의 무덤'으로 악명이 높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서도 30위로 한국(22위)에 처진다.
한국은 2000년 아시안컵(레바논) 준결승에서 1-2로 패한 것을 포함해 80년 이후 11번 대결해 3승5무3패의 전적을 갖고 있다.
한국의 선발 라인업은 쿠웨이트전 승리의 주역이 된 이동국이 중앙공격수를 맡고 설기현이 왼쪽 날개,이천수가 오른쪽 측면 돌파를 각각 담당한다.
미드필드 좌우에는 김동진과 이영표,중앙에는 박지성 김남일이 포진한다.
유상철은 박재홍 박동혁과 수비에 나서며 이운재가 골문을 지킨다.
한편 윤정수 감독이 이끄는 북한 축구대표팀은 바레인과 독일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B조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