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조건호 전경련 상근부회장이 취임 후 공식행사에 처음 참석해 기술유출방지와 기업보안의 중요성을 역설했습니다. 조성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과 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가 개최한 "기업 기술유출 방지와 보안대책 설명회"에 참석한 조건호 전경련 부회장은 먼저 글로벌 환경 속에서 기술문제로 인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을 장애요인으로 들었습니다. 인터뷰) 조건호 / 전경련 상근부회장 "국내 기업의 수출경쟁력은 중국 경제의 급부상과 선진 외국기업의 기술보호 정책 강화로 많은 어려움에 처해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기술유출 방지에 대해 기업이 철저한 의식을 가져줄 것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조건호 / 전경련 상근부회장 "이제 핵심기술의 개발 뿐만 아니라 기술유출 방지 여하에 우리의 미래가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처럼 기술유출 방지와 기업보안의 중요성을 역설하는 것으로 조 부회장은 전경련취임 후 첫 공식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스탠딩) 한편 오늘 경영사례를 발표한 기업들은 기술유출이 가져올 엄청난 손실을 인식하고, 전 임직원이 철저한 보안의식을 가져야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삼성그룹의 중앙연구소인 삼성종합기술원은 체계적인 보안시스템 아래 임직원의 자율적 보안마인드 제고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서울반도체는 지원부서 전체가 보안업무를 수행하는 등 보안총괄제를 도입하고 있습니다. 또 에스원은 보안환경의 변화에 따라 새로운 보안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고, 한국IBM은 보안과 기업의 영속성, 개인의 사생활 보호의 조화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산업기밀보호센터에 따르면 실제로 작년 한해만 26건의 산업기술 해외유출 사례가 적발됐고, 피해예방액은 32조 9천억원에 달해 국내 기술유출 문제는 이미 심각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기업의 기술수준이 높아지는 것과 더불어 보안의식의 강화도 더욱 중요한 요소로 대두될 전망입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