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기관투자가인 국민연금이 신한금융지주의 최대 주주로 부상했다. 22일 금융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신한금융지주에 대한 지분율을 5.1%로 늘려 BNP파리바(4.25%)를 제치고 최대주주로 떠올랐다. 국민연금은 작년 말 현재 이 회사 지분 4%를 갖고 있었으며 올들어 꾸준히 주식을 사모아 이번에 최대주주가 됐다. 현재 신한지주의 사실상 최대 주주는 재일교포들로 이들의 지분을 합치면 20%에 달하나 단일 주주로는 국민연금이 최대다. 국민연금측은 "삼성전자 포스코 KT 한전 등 블루칩 지분을 확대하는 전략에 따라 신한금융지주의 주식을 사들인 것"이라며 "이는 향후 수익창출을 목적으로 한 일반투자"라고 설명했다. 유병연 기자 yoob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