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한국 증시 모델포트폴리오내 현금비중을 높이며 더 방어적으로 이동했다. 21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은 1만1천443개 중소기업을 평가한 결과 이자보상비율(interest cover ratio) 1미만인 기업이 22%를 기록하고 순부채비율이 200%를 넘는 기업수가 31.2%에 달했다고 진단했다. 이자보상배율이 1을 넘으면 회사가 이자를 내고도 이익이 난다는 뜻. 씨티는 "이같은 중소기업의 취약한 재무상태와 원화 절상까지 감안할 때 경제 전반적으로 중소기업 부담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따라서 한국 증시내 중소기업 변수를 '결코 사라지지 않는 위험(Risk That Never Dies)'요인으로 비유하고 모델 포트폴리오내 현금비중을 종전보다 0.5%p 높인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