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롯데 한화 대림 등이 서남해안 일대에 기업도시를 공동으로 건설키로 하고 기업도시 추진사업단을 발족시켰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서남해안 기업도시에 관심을 갖고 있는 금호아시아나 롯데 한화 대림 등 회원사 최고경영자들과 회동을 갖고 '서남해안 관광레저 기업도시 추진사업단'을 정식으로 발족시켰다. 서남해안 기업도시는 정부와 전라남도가 오는 2016년까지 총 35조원의 국내외 자금을 유치해 개발할 예정인 해남군과 영암군 일대 3천만평 중 3백만∼5백만평을 따로 떼어내 건설될 예정이다. 이 사업단은 지난해 민간복합도시 개발특별법(일명 기업도시특별법)이 제정된 이후 기업도시 건설을 위해 재계가 협력체제를 구축한 첫 모델이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