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알=일본에서 발생한 지진 여파로 내진 설계업체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치솟았다. 21일 종가는 1천2백65원. 시초가부터 종가까지 줄곧 상한가를 유지하는 초강세였다. 이 회사 주가가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14일 이후 거래일수로 5일만이다. 매도세력이 많지 않아 거래량이 평소보다 크게 작은 1만여주에 불과했다. 이 회사는 교량 및 건축물의 지진피해 방지를 위한 내진장치를 개발해 공급하고 있다. ◆거원시스템=애플의 시장잠식 우려로 급락했다. 9.0%(5백40원) 떨어진 5천4백60원에 장을 마쳤다. 이로써 무상증자 권리락이 반영된 지난 7일 이후 36.7% 하락했다. MP3플레이어 업체인 이 회사가 약세를 보이는 것은 경쟁사인 애플의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국내 시장 점유율을 잠식당하고 있다는 점이 부각됐기 때문이다. 작년까지 국내 매출이 거의 없던 애플은 올들어 국내시장 점유율을 10%대로 끌어 올려 관련 업계를 긴장시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