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말 우리나라의 대외순채권 규모가 외환보유고의 증가 등으로 1천116억달러에 달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18일 재정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말 현재 우리나라의 대외채권은 2천892억달러로 전년말보다 558억달러 늘어났고 대외채무는 1천776억달러로 1년전보다 160억달러증가했다. 이에 따라 대외채권에서 대외채무를 뺀 순채권액은 1천116억달러로 전년말보다398억달러 확대돼 우리나라는 2000년 6월 순채권 국가로 전환된 이후 같은 기조를이어갔고 순채권 규모도 계속 늘어나고 있다. 지난해말의 순채권액과 연간 증가규모는 사상 최대다. 연말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순채권 규모는 1997년 -681억달러, 1998년 -345억달러, 1999년 -68억달러, 2000년 189억달러, 2001년 346억달러, 2002년 421억달러, 2003년 718억달러 등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순채권 규모가 대폭 늘어난 것은 437억달러나 증가한 외환보유액이 가장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 대외채무 가운데 장기채무는 1천176억달러로 108억달러 증가했고 단기채무는 600억달러로 52억달러가 늘어났으며 전체채무중 장기채무의 비중은 66.2%였다. 단기 대외지급능력을 나타내는 유동성 지표인 외환보유액 대비 단기외채비율은전년말보다 5.2%포인트 하락한 30.1%였고 유동외채비율도 7.8%포인트 내린 40.7%로안정수준(각각 60%, 100% 미만)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이상원기자 leesang@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