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두산그룹, 중공업 강자로 부상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앵커>> 두산중공업의 대우종합기계 인수가 출자총액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공정거래위원회의 승인이 나왔습니다. 마지막 걸림돌이 제거되면서 두산그룹이 중공업 분야의 새 강자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박성태 기자입니다.
기자>> 공정거래위원회는 두달간에 걸친 조사끝에 두산중공업의 대우종합기계 인수가 ‘문제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INT 이병주 공정위 독점국장]
“실사 결과 기계설비분야 매출 비중이 25%를 넘어 출자총액제한에 해당되지 않는다”
시장 독과점 문제도 조사 결과 아무 문제 없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두산그룹의 대우종합기계 인수가 사실상 확정된 것입니다. 다음달 두산그룹이 인수 잔금을 지급하면 대우종합기계 M&A가 최종 완료됩니다.
대우종합기계를 인수하면서 두산중공업은 중공업 분야의 새로운 강자로 부상하게 됐습니다. 지난 2004년말 매출 2조8천6백여억원을 올린 대우종합기계와 두산중공업을 합하면 두산그룹의 중공업 분야 매출은 5조3천여억원으로 현대중공업에 이어 확고한 2위입니다. 조선분야의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을 거뜬히 따돌리고 두산그룹이 중공업 간판 선수로 떠오르는 것입니다.
건설 기계쪽에 대한 오너 일가의 행보도 공격적입니다. 박용성 두산중공업 회장과 박용만 두산 부회장은 지난 15일 미국의 건설기계 전시회를 방문해 2010년까지 대우종합기계를 탑 5위안에 올려놓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전형적인 소비재, 내수 그룹에서 중공업, 수출 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는 두산그룹, 10년의 구조조정이 이제 진가를 발휘할지 관심입니다. 와우TV뉴스 박성태입니다.
박성태기자 st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