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7일 해외 펀드들에 분산투자하는 '글로벌 베스트펀드'가 지난 1월 말 판매를 시작한 지 두 달도 채안돼 1천2백억원어치가 판매됐다고 밝혔다. 이는 주식시장이 최근 조정 양상을 보이면서 보다 안정적인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해외 펀드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삼성측은 설명했다. 이 펀드는 미국 유럽 일본 등 선진시장에서 운용되는 7∼8개 안팎의 펀드에 다시 투자하는 채권혼합형 '펀드오브펀드'로 전세계 시장에 분산투자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선물계약으로 환율변동 위험도 없앤 것이 특징이다. 또 해외채권펀드에 투자하는 '앰브로시아 펀드'도 지난 2003년 7월 설정된 이후 최근 판매액이 1천2백60억원으로 불어났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