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영업이익이 주식 거래대금 증가에 힘입어 지난달 크게 늘어났다. 회사별로는 LG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의 실적 개선이 돋보였다. 16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LG 대우 대신 현대 등 주요 증권사들은 2월 한달 동안 일제히 2백억원대의 대규모 영업이익을 냈다. 현대증권이 2백69억원으로 가장 많은 영업이익을 거뒀고,대우(2백30억원) LG(2백12억원) 대신(2백5억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동양종합금융증권도 1백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1월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현대증권과 LG투자증권이 각각 1백49%와 61%로 상위권을 차지했다. 2월 실적을 발표한 LG 대우 대신 현대 동양 등 주요 5개 증권사의 영업이익 증가율은 1월 대비 82.0%나 늘었다. 순이익은 LG투자증권이 2백74억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현대 2백70억원,대신 2백20억원순이었다. 5개사의 1월 대비 순이익 증가율은 43.7%로 나타났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