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외국인투자 지속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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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투자자들이 열흘째 주식을 팔고 있지만 한국 관련 펀드로는 꾸준히 자금이 유입되고 있어 앞으로도 외국인 투자는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김양섭 기자의 보돕니다.
외국인들의 투자는 지속될 것이다.
최근 유가증권 시장에서 외국인이 열흘째 팔자 행진을 계속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는 있지만 외국인들에게 한국시장은 여전히 매력적이라고 평가되고 있습니다.
임태섭 골드만삭스 전무
무엇보다 긍정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꾸준히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한국관련펀드.
지난 주 한국 관련 4대 뮤추얼펀드로 들어온 돈은 모두 18억 달러로 2000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고,5주 연속 10억달러 이상이 새로 들어왔습니다.
굿모닝신한증권에 따르면 이번 달 들어 외국인의 하루 평균 주식 처분 금액은 7900억원.
반면 주식 매입 금액은 이보다 800억원 가량 작지만 주식매입이나 주식처분 모두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외국인 투자자들 사이에 활발한 순바뀜을 짐작해 볼 수 있다는 뜻입니다.
따라서 최근의 외국인 주식 처분은 해외 펀드로 들어오는 자금이 늘면서 외국인 주식 매입이 늘고 있지만 저가 매입 기회를 찾기 위해 매입 시기를 늦추고 있는 반면
주가 상승에 따른 차익 실현이 늘면서 일시적으로 주식 처분이 더 많았다는 분석입니다.
종목별로 살펴 보면 IT업황이 불확실하다는 평가에 따라 삼성전자를 많이 팔았고, 자사주 매입을 진행 중인 현대차와 포스코의 비중을 줄였습니다.
반면 국민은행과 현대중공업 등 은행과 조선 업종은 많이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자사주 매입을 이용해 차익실현을 하고, 은행과 조선 화학 업종 등 수익성이 기대되는 업종에 대해서는 매입 폭을 늘리고 있다는 분석입니다.
전문가들은 지난 주 인텔의 실적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면서 IT 회복에 대한 기대가 늘고 있고, 주가가 추가 하락한다면 외국인들의 저가 매수세도 새로 유입될 것이라며 시장은 다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와우티브이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