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가 매수세와 차익실현 매물이 맞서며 보합권 등락을 보이던 지수가 하락폭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뉴욕증시가 인플레 우려와 탄저균 공포로 하락하고 유가도 상승한 탓에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고 있습니다. 오전 9시40분 현재 종합주가지수는 7.74P 하락한 985.53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이 10일째 팔자에 나서 277억원을 순매도중이며 개인투자자도 108억원의 매도우위를 보이고 있습니다. 기관은 244억원 순매수중입니다. 어제 대규모 순매도로 지수 하락을 이끌었던 프로그램 매매는 470억원 매수우위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업종별로 등락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 1% 이상 올랐고 증권주는 4% 이상 하락했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국내증시가 수급주체의 공백과 환율 및 국제유가 등 비우호적인 대외 여건으로 단기 조정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매수차익감소로 프로그램 매물 부담이 둔화되고 있고 외국인 매도세도 강화되지는 않고 있는 것으로 진단하고 조종폭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