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OPEC 일부 회원국의 증산관련 발언에도 불구하고 석유수요 증가에 대한 전망으로 상승세가 이어졌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WTI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0/bbl 상승한 $55.05/bbl, IPE의 Brent 선물유가는 전일대비 $0.19/bbl 상승한 $53.85/bbl에 거래를 종료했습니다. Dubai 현물유가는 전일의 유가상승 요인인 석유수요에 따른 공급부족전망 등이 반영되면서 전일대비 $0.74/bbl 상승한 $46.49/bbl 선에서 가격 형성하고 있습니다. 석유공사는 "어제 사우디 석유장관의 증산 관련에 이어 OPEC 모니터링 위원회(Monitoring committee)의 증산 시사발언에도 불구하고, 공급물량에 대한 시장회의감으로 유가상승세가 지속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사우디 장관의 50만 b/d 증산 발언에 이어, 이란, 쿠웨이트, 나이지리아의 장관들은 2분기 석유수요 감소 우려에 따라 오는 5월 1일부터 50만 b/d 증산을 본회의에게 건의했습니다. 한편, 미국의 주간석유재고 사전조사결과 원유 비축분의 증가예상에도 불구하고 중간유분 및 휘발유 재고의 감소 전망이 제기되면서 유가상승에 기여했습니다. 또 한파가 계속되고 있는 미 동북부 지역의 날씨가 최소한 오는 토요일까지는 지속될 것이라는 기상예보도 유가상승에 일조했다고 석유공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