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는 15일 캐나다 통신업체인 노텔과 손잡고 와이맥스(WiMAX) 기술이 적용된 장비를 공동개발해 세계시장에서 판매한다고 밝혔다. 와이맥스는 기지국에서 5∼7㎞ 떨어진 곳에서도 최대 75Mbps 속도로 데이터를 주고받을 수 있는 차세대 무선 데이터 전송방식이다. LG전자와 노텔은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14일(현지시간) 개막된 정통통신전시회 'CTIA 2005'에서 노텔의 직교주파수분할다중송신(OFDM),차세대 안테나 기술(MIMO)과 LG전자의 이동통신 및 디지털컨버전스 기술을 결합해 와이맥스 사업을 공동으로 펼친다는 내용의 계획을 발표했다. 노텔 캐리어네트웍스 사업부 데이브 무라시게 부사장은 "앞으로 통신 네트워크 시장에서 무선 초고속인터넷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질 것"이라며 "LG전자와 노텔의 기술력을 결합해 이 시장을 주도하겠다"고 말했다. 양사는 고정형 와이맥스에 이동수신 기능을 대폭 강화한 제품을 내년 하반기께 시험 출시할 예정이다. 김태완 기자 tw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