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중 1천원 지지가 힘겨워 보이던 원달러 환율이 15일에는 상승 출발하고 있습니다. 15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2.20원 오른 1003원으로 거래를 시작한 뒤 1003.5원까지 고점을 높였습니다. 반등을 매도기회로 노리는 매물이 나오면서 한때 1001.7원까지 밀렸으나 글로벌 달러강세로 1000원선 지지 가능성이 높아지자 저가 매수세가 꾸준히 들어오며 9시 24분 현재 1003.0원을 지켜내고 있습니다. 이날 환율 상승은 위안화 절상 가능성이나 미 무역적자로 인한 달러약세가 지나쳤다는 판단으로 엔달러가 105엔선 진입을 시도한데 따른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외환당국의 시장개입이 환율 세자리수 진입을 저지했기 때문에 오늘은 1000원대 유지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