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이 종합지수 목표치 '2000'을 쏘아 올렸다. 15일 골드만삭스 임태섭 전무는 거시환경이 개선되는 가운데 미시적 요인과 시장 동력까지 감안할 때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더 이상 정당하지 않다고 주장했다. 앞으로 3~4년내 현 지수가 두 배 가량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장기 목표치 '2000'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임 전무는 자사의 올해와 내년 GDP 성장률 전망치가 4.5%와 5.3%로 상향 조정된 데서 나타나듯 한국 경제내 불균형이 줄어들고 경기회복 기조 흐름 전개를 전망했다. 미시적 요인으로 기업의 총량 수익성이 개선,지난해 자기자본수익률(ROE)이 17.9%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순부채비율은 30%로 지난 1997년의 180%대비 격세지감을 느낀다고 밝혔다.기업지배구조도 향상. 또 시장내 동력으로 국내 투자자들의 위험 욕구 상승을 꼽았다. 임 전무는 "단기적으로 큰 가치를 창출하고 높은 ROE와 ROIC를 갖춘 종목에 초점을 맞출 것"을 조언했다.업종으로 은행,건설,소비재를 지적했다. 리레이팅 포트폴리오로 아시아나항공,호남석유,POSCO,대한해운,한진해운,하이닉스,LG화학,현대상선,LG석유화학,삼성전자,현대모비스,현대미포조선,LG필립스LCD,LG전자를 포함시켰다. 미국과 유럽투자자를 대상으로 POSCO,국민은행,KT 등 ADR과 삼성전자,삼성전자우선주,현대차 등 GDR도 추천.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