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증권은 다음-CJ인터넷 제휴에 대해 '윈-윈'이 가능하나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 평가했다. 15일 조성옥 동원증권 연구원은 다음-CJ인터넷이 게임과 검색에서 제휴키로 한 것에 대해 기존 사업부 잠식 효과가 크지 않은 가운데 추가 투입 비용도 미미하다고 지적했다. 다음은 취약함 게임을 넷마블의 컨텐츠로 보강할 수 있으며 넷마블 사이트에 검색엔진을 링크시켜 월 6~7백만명 수준의 넷마블 순방문자를 통한 검색광고 수익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다고 추정했다. CJ인터넷은 넷마블의 컨텐츠를 활용할 수 있는 게임 포털을 추가로 확보한 가운데 특히 10대 비중이 높은 넷마블 방문자를 과금이 용이한 성인층으로 확대할 수 있는 기회 요인을 확보한 것으로 진단했다. 그러나 다음의 게임포털로서 취약한 지위와 전문게임포털로 특화된 넷마블 특성상 다음-게임,넷마블-검색으로 트래픽이 확장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효과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했다. 다음에 중립 투자의견을,CJ인터넷 역시 중립을 지속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