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 접수결과,임대 아파트들의 대규모 미달사태가 빚어지는 등 단지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금융결제원은 15일 실시된 동탄신도시 3차 동시분양 1순위 청약접수에서 총 5천3백11가구 모집에 화성시(4백96명)와 수도권(4천2백3명)에서 총 4천6백99명이 몰려 평균 0.8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날 함께 진행된 무주택우선 청약대상인 '두산위브' 5백85가구 모집에 1백41명이 청약해 평균 0.2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미달된 2천8백41가구는 16일 2순위 청약으로 넘어갔다. 1순위 경쟁률을 놓고보면 지난해 7월 1차(7.86대 1)와 10월 2차(0.91대 1)때보다 저조했다. 1,2차 단지보다 입지여건이 떨어지고 지명도가 낮은 업체들이 주로 참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참여사 중 유일한 대형업체인 '두산위브'는 34평형의 수도권 경쟁률이 10.3대 1에 이르는 등 6개 평형 가운데 5개 평형이 1순위에서 마감됐다. 또 서해그랑블 62평형은 20대 1의 청약률(수도권)을 보이며 단일평형 최고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4개 평형중 3개평형이 청약마감됐다. 반면 이번 동시분양에서 선보인 4개 임대아파트가 전평형이 미달되는 등 수요자들로부터 철저히 외면받았다. '광명샤인빌'(3백26가구)은 2백80가구,'모아미래도'(1천15가구) 9백여가구,'신일해피트리'(5백62가구) 5백여가구 등 전체 공급가구수(2천3가구)의 84%가량이 미달됐다. 업계관계자는 "임대아파트들의 청약이 저조한건 분양가가 상대적으로 높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김동민 기자 gmkd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