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월 고시된 전국 아파트와 연립주택의 가격 상위 10곳 중 6곳의 기준시가가 올해 떨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15일 국세청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시가 상위 10개 아파트 가운데 2위를 기록했던 서울 강남구 도곡동 힐데스하임빌라 1백60평형은 올해 기준시가 21억6천만원으로 예정고시돼 지난해 31억5천만원보다 31.4% 하락했다. 또 도곡동 타워팰리스 2차 1백1평형(24억3천만원→23억7천1백50만원)과 청담동 청담로얄카운티 1백16평형(23억4천만원→20억7천만원),청담동 대우로얄카운티 3차 1백22평형(22억7천7백만원→20억8천8백만원)도 가격이 낮아졌다. 반면 이촌동 LG한강자이 92평형(22억5백만원→27억원)과 논현동 동양파라곤 90평형(26억1천만원→26억4천8백50만원)은 상승했고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3차 1백80평형(32억4천만원) 등 2곳은 변동이 없었다. 기준시가 상위 10대 연립주택 중에서는 공동 4위였던 종로구 가회동 가회빌라 1백20평형이 지난해 14억4천만원에서 올해 11억6천1백만원으로 19.4% 떨어졌고 10위였던 구기동 현대그랜드빌리젠시 1백20평형도 13억9천5백만원에서 11억2천5백만원으로 낮아졌다. 현승윤 기자 hyuns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