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과 LG전자가 미국시장에서 3.5세대 이동통신 기술과 와이브로 휴대인터넷을 성공적으로 시연했습니다.
두회사는 현지시간으로 14일-16일까지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CTIA 와이어리스 2005'에 참가해, 첨단 3.5세대(3.5G) 이동통신 기술을 출품하고 북미시장 공략에 나섰습니다.
방규식기자 ksbang@wowtv.co.kr
애플이 브로드컴과 공동으로 맞춤형으로 설계된 인공지능(AI)칩을 개발중이라고 정보산업관련 미디어인 더 인포메이션이 보도했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가 더 인포메이션을 인용해 보도한데 따르면, 애플은 현재 자체 AI칩을 개발중이며 브로드컴과 이 칩의 네트워킹 기술에 대해 협력하고 있다. 이 칩은 애플 내부적으로 발트라(Baltra)라는 코드명으로 출시되고 2026년까지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브로드컴 주가는 이 날 뉴욕증시에서 3.7%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이 움직임은 AI칩 시장을 지배하는 엔비디아로부터 칩을 구매하지 않겠다는 애플의 오랜 입장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 애플은 지난 주 아마존이 자체 개발한 맞춤형 AI칩인 트레이니엄2 칩을 검색 서비스용으로 사용하고 있다고 공개했다. 이에 앞서 구글의 텐서처리장치(TCU)도 생성 AI 용으로 시도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애플은 AI경쟁에서 다른 빅테크보다는 뒤처지고 있다. 지난 10월에서야 아이폰, 아이패드, 맥컴퓨터에 애플 인텔리전스로 알려진 생성AI 기능을 소개하기 시작했다.블룸버그는 그러나 자체적으로 AI칩 개발에 성공함으로써 맥 프로세서에 이어 아이폰용 칩 설계에서 진전을 보이며 회사의 반도체 사업부가 이정표를 세운 것이라고 평가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11월 인플레이션 발표로 11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이틀간의 하락세를 뒤로 하고 상승으로 출발했다. 동부표준시로 오전 10시에 S&P500은 0.6% 상승했고 나스닥 종합은 1.3% 올랐다. 다우존스 산업평균은 전 날과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 노동부는 개장 전 11월 미국 소비자 물가가 1년전보다 2.7%, 핵심 CPI도 3.3% 올랐다고 발표했다. 각각 한달전보다 0.3%p 높아진 것이지만 시장 예상과는 정확하게 일치해 시장에 안도감을 주고 있다. 이에 따라 다음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확고해지면서 국채 금리도 낮아졌다. 10년만기 미국채 수익률은 이 날 오전 일찍 상승했으나 인플레이션 발표 후 1베이시스포인트(1bp=0.01%) 하락으로 돌아서 4.21%를 기록했다. 월가의 공포 지수인 VIX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후 14 이하로 떨어져 시장이 단기적인 평온을 기대하고 있음을 나타냈다. 클리어브리지 인베스트먼트의 제프 슐츠는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되면서 주식과 장기 채권이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테슬라는 이 날도 0.8% 오르면서 40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6일 연속 상승이다. 올들어 61% 상승을 기록했으며 이중 59%는 11월 5일 미국 대선 이후 상승분이다. 엔비디아는 1.5% 반등한 1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월그린부츠 얼라이언스는 시카모어 파트너스가 인수할 가능성이 흐려지면서 4% 하락했다. 비디오게임 소매업체로 밈주식인 게임스톱이 3분기에 놀라운 이익을 보고하면서 6% 넘 올랐다. 블룸버그 달러 현물 지수는 0.1% 상승했다. 중국이 트럼프 관세에 대비해 위안화의 약세를 허용할 것이라는 보도 이후 달러가
석유수출국기구(OPEC)는 11일(현지시간) 월간 보고서에서 올해와 내년의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예측치를 하향 조정했다. 이는 5회 연속 하향 조정한 것이다. OPEC은 올해 전 세계 원유 수요가 하루 평균 161만 배럴(bpd)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달 예측치인 하루 평균 182만 배럴보다 10% 이상 낮은 수치다. 이와 함께 2025년의 세계 원유 수요 증가 예상치를 일일 평균 154만 배럴에서 145만 배럴로 낮췄다. OPEC이 원유 수요 전망치를 연속으로 하향 조정하고 있는 것은 최대 수입국인 중국이 전기차 급속 확대 및 경기 둔화로 석유 수요가 둔화됐고 비OPEC 회원국으로부터 공급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국제 유가는 7월초 이후로 17% 하락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OPEC는 지난 7월부터 매월 전망치를 낮추고 있지만 여전히 국제에너지기구( IEA) 와 리서치 기관들의 예상치보다 크게 높다. 모건 스탠리나 골드만 삭스 그룹 예상치의 두 배 가깝고 IEA 보다는 상당히 높다. 사우디 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인 아람코의 추정치보다도 훨씬 높다. OPEC+는 이달 초 국제 유가 하락을 배경으로 감산을 중단하고 생산량을 정상화하려던 계획을 2025년 4월까지 연기했다.현재 벤치마크 브렌트 선물은 배럴당 73달러 근처에서,서부텍사스중질유(WTI) 선물은 6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김정아 객원기자 kj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