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백화점협회 소속 사장들이 14일 롯데호텔에서 처음으로 간담회를 갖고 업계의 공동현안을 논의했다. 일본 백화점 사장들은 유럽명품이 고압적이라는 한국측 의견에 동의하며 "일본에서는 해외명품들이 로드숍으로 빠져나가는 추세"라고 전했다. 또 경기 회복에도 백화점은 여전히 힘들다면서 성숙기에 도달한 한국도 교외형 쇼핑센터 출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마쓰야백화점 후루야 고기치 사장은 "한국백화점의 매장이 활기가 넘치고 종업원 접객자세도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강창동 유통전문·김병언 기자 cd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