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WCDMA의 성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고 평가하는 가운데 주요 부품업체들이 성장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15일 모건은 3G 네트워크의 확산 등에 따라 올해부터 WCDMA 관련 매출이 대폭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향후 3년간 WCDMA 핸드폰 출하량은 연평균 162% 증가해 2008년에는 전체 핸드폰 출하량 중 40%를 차지할 예상했으며 시장 규모도 올해 210억달러 수준에서 2008년 540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추정.
한편 3G 핸드폰의 원가 상승은 늘어나는 기능 때문이라고 지적한 가운데 핸드폰 제조업체들은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야하는 반면 부품 업체들은 이러한 기능 확대로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소형주들이 더 나은 레버리지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코아로직과 대만 메리(Merry)가 경쟁그룹 내에서 가장 매력적인 성장 가능성을 갖고 있다고 평가.
대형주 중에서는 단기적인 수익 모멘텀을 고려할 때
LG전자보다
삼성전자를 선호한다고 설명. LG전자의 WCDMA 핸드폰 노출도가 가장 뛰어나나 최근 주가 강세로 주춤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WCDMA 사업이 핸드폰 수요 및 집중된 고객 기반에의 레버리지가 높다는 점과 경쟁 등이 주요 리스크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지적.
대만 및 국내 하드웨어 부품 산업에 대해 중립 의견을 제시하고 반도체 및 Non-PC 칩 디자인 산업에 대해 매력적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