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LG투자증권은 한미약품과 美 애보트社의 비만치료제 관련 분쟁이 제네릭 의약품 출시를 놓고 다국적 제약사들과 국내사들간의 특허 분쟁 등 싸움이 본격화될 것을 예고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애보트社의 비만치료제 '리덕틸'의 퍼스트제네릭인 한미약품의 '슬리머'에 대한 허가가 지연되고 있으며 문제의 초점은 신약재심사 규정의 적용 여부라고 설명. 이번 분쟁이 어떻게 마무리될 지는 불투명하나 한미약품에 불리한 내용으로 마무리되더라고 확대 해석할 필요는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는 리덕틸과 같이 특허가 만료된 제품으로 신약재심사 기간이 끝나지 않은 품목들의 수는 극히 제한적이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결론적으로 이번 문제는 제네릭 의약품 출시를 둘러싼 분쟁이 격화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고 설명.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