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창수(33)가 미국 PGA투어 혼다클래식(총상금 5백50만달러) 3라운드에서 공동 11위로 뛰어오르며 시즌 첫 '톱10' 진입을 바라보게 됐다. 그러나 나상욱(21·코오롱엘로드)은 샷난조로 공동 60위까지 추락,마스터스 출전에 빨간불이 켜졌다. 위창수는 1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비치가든스의 미라솔CC 선라이즈코스(파72·7천4백1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날 이글 1개와 버디 4개,보기 2개,더블보기 1개로 2언더파 70타를 쳤다. 합계 6언더파 2백10타로 비제이 싱(42·피지),짐 퓨릭(35·미국) 등 9명과 함께 공동선두에 6타 뒤진 공동 11위를 기록했다. 위창수는 전날 이글을 잡았던 5번홀(5백62야드)에서 이날 또 이글을 낚은 데 이어 6,7,9번홀에서 잇따라 버디를 잡아내며 전반에만 5타를 줄였다. 12번홀에서 버디를 추가한 위는 그러나 13번홀에서 더블보기를 범하면서 흔들리고 말았다. 이후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16,18번홀에서도 보기를 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