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오일달러 규모가 5천2백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아시안월스트리트저널(AWSJ)이 10일 보도했다. 신문은 에너지 인텔리전스의 수석 애널리스트 샤리프 갈리브의 분석을 인용,올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이 원유와 천연가스 등의 수출로 벌어들일 돈이 지난해보다 2백억달러 이상 늘어 5천억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갈리브는 올해 서부텍사스중질유(WTI) 가격이 작년 평균치인 배럴당 41달러 선 아래로 내려가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OPEC 11개 회원국은 원유 수출로 3천6백억달러의 수입을 올리게 된다고 추산했다. 이는 2004년 3천4백65억달러,2003년의 2천4백50억달러에 비해 대폭 늘어난 수치다. 그는 천연가스나 비석유 제품 등을 포함한 OPEC 회원국의 전체 수출액은 올해 5천2백억달러를 기록,2004년의 4천9백65억달러와 2003년의 3천7백40달러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선태 기자 k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