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은 미국의 통상압력으로 개량신약의 품목허가가 무산될 위기를 맞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약품은 "식약청이 지난달 17일 외교통상부로부터 받은 의견조회를 이유로 한미약품의 개량형 비만치료제 슬리머 캡슐에 대해 허가지연을 통보해왔으며 지금까지 허가를 내주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미약품은 "식약청의 이같은 조치는 오리지널 비만치료제인 리덕틸 캡술을 생산하고 있는 한국애보트를 비롯한 한국다국적의약산업협회와 미국의 관계 행정부서 등이 두 제품이 동일한 품목임을 강조하면서 강한 반대의사를 피력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