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영기 우리은행장은 금융대전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상품 경쟁력부터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황영기 행장은 씨티와 스탠다드차타드 등 글로벌 경쟁자들에게 이기기 위해서는 상품 경쟁력을 가지지 않을 경우 어렵다고 설명했습니다. 황 행장은 "삼성생명과 교보생명 등 대형 생보사들이 AIG생명과 메트라이프생명 등이 진출한 가운데에서도 높은 시장 지배력을 가지고 살아남은 것은 상품 개발 능력과 경쟁력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황 행장은 "스스로 상품 경쟁력이 떨어지면 금융대전에서의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며 주주와 고객이 만족하면 금융대전에서 이길 수 있다고 독려했습니다. 황 행장은 "모건스탠리 같은 회사가 국내에 지점을 내는 상황에서 외국자본에 맞서 금융주권을 지켜내기 위한 상품 개발과 서비스 실력을 갖춰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황 행장은 "지난 주 9개 은행으로부터 우리은행 명칭 사용과 관련해 사용하지 말아 달라는 편지를 받았다"며 "배타적 사용권을 가지고 있는 우리은행 명칭에 대해 다른 은행들이 금융대전을 앞두고 이의를 제기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고 말했습니다. 황영기 우리은행장은 "1분기가 얼마 남지 않아 분기 실적을 앞두고 증권시장과 금융권에서 경영성과에 대해 평가가 조만간 있을 것"이라며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좋은 성과를 맺자"고 강조했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