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토라이프(대표 정특래)는 동해 홍게껍질로부터 추출한 키토산을 효소분해해 생리 활성작용이 뛰어나고 인체 흡수율이 좋은 키토올리고당을 분리 제조하는 기술(제품명 s-파코스)을 개발,1분기 KT마크를 획득했다. 키토산은 천연에 존재하는 가장 풍부한 천연고분자 다당류이며 동시에 항균작용,항암작용,면역활성증강작용 등 다양한 생리기능성이 우수한 바이오소재다. 키토라이프는 지난 98년 부경대 연구팀과 협력,연속식 한외여과막 생물반응기시스템을 개발,저렴한 비용으로 키토산 올리고당을 대량 생산하는데 성공했었다. 키토라이프는 이어 약물전달체 등 중간의약품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키토올리고당(s-파코스)을 4년여간 연구 끝에 개발에 성공,지난해 사업화했다. 이 제품은 유리아민기를 가진 수용성 고순도 의약품으로 기존의 약물 전달체들이 갖고 있는 초기과량 방출같은 문제점을 획기적으로 보완,장기간 서서히 약물을 방출시킬 수 있는 서방성 제제다. 특히 유전적인 결함으로 생긴 질병이나 난치병으로 알려진 질병을 치료할 수 있는 비바이러스성 유전자 전달체로서의 응용이 가능하다. 현재 국내 제약회사에 불용성 항암제인 파클리탁셀의 수용화제제 개발에 기술이전을 완료한 상태이며 임상 실험이 진행 중이다. 또한 앞으로 해외로의 기술이전을 위해 다국적 제약회사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 이 제품은 값이 g당 1천만원을 웃돌고 있어 키토산 관련 분야에서 부가가치가 가장 큰 신소재로 평가받고 있다. 정특래 사장은 "기존 식품용의 키토산올리고당에 비해 엄청난 고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약물 전달체,유전자 전달체 및 나노캡슐 등의 기술에 적용이 가능한 제품"이라며 "현대 국내에서 특허를 출원했으며 PCT(국제특허협력조약)를 통한 국제특허 출원도 해놓은 상태"라고 밝혔다. 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