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레전자가 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를 수신할 수 있는 PMP(휴대용멀티미디어플레이어)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 이레전자는 DMB 방송 수신용 PMP 제품을 개발하기 위해 산업자원부가 주관하고 전자부품연구원이 시행하는 'DMB 수신기 개발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참여업체로 승인받았다고 9일 밝혔다. 이에 따라 이레전자는 DMB 개발지원센터의 수신기 테스트용 장비 등을 활용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참여 업체들과의 기술교류도 원활해지게 된 만큼 개발기간을 6개월 이상 앞당겨 오는 9월께 첫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PMP란 기존 음악파일 재생만 가능했던 MP3플레이어와 달리 뮤직비디오 영화 등 동영상 재생이 가능한 멀티미디어 기기로,이번 DMB 수신기 개발지원센터에는 모두 17개 업체가 참여하고 있다. 정문식 이레전자 사장은 "DMB 수신기 개발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참여하게 된 만큼 빠른 기간 내에 다양한 DMB 제품을 출시하겠다"며 "지상파 DMB 서비스가 본격화되는 하반기부터는 DMB 기능이 추가된 PMP가 새로운 디지털문화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오상헌 기자 ohyea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