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매에 따라 시장이 출렁이면서 외국인 지분 증가 종목의 수익률이 단연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노한나 기자의 보도입니다. 최근 주식을 팔고 있지만 우리 시장을 지수 1000으로 끌어올린 데는 외국인의 힘을 첫 손가락에 꼽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외국인들이 최근 지분을 크게 늘린 종목은 단연 수익률이 두드러집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2004년 12월말부터 지난 3월7일까지 종목별 외국인 지분율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 지분이 증가한 종목은 318개에 달했습니다. 이 가운데 121개 종목은 올해 들어 외국인 지분율이 사상 최고 수준입니다. 외국인들의 러브콜이 집중된 318개 종목의 주가는 지난해 말과 비교해 42% 이상의 올랐습니다. 종목별로는 쌍용자동차의 외국인지분율이 지난해 말보다 51%P 늘어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진중공업 역시 외국인 지분율이 11%P 이상 늘어나면서 주가는 무려 95%가 올랐습니다. 나산과 백광소재, 세원정공,남해화학 등도 톡톡히 외국인 수혜를 입은 종목들입니다. 반면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IT 종목의 비중을 줄이면서 SK와 현대모비스,국민은행 등 정유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외국인 지분이 2~3%씩 늘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변함없이 국내 시장의 큰 손으로 자리잡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 증시를 선도하는 주도 업종이나 테마도 이들의 영향을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수익률 또한 이들의 움직임을 따라가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