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은행은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에서 바클레이즈 캐피털, 씨티그룹, 크레디트 스위스 퍼스트 보스턴 등을 공동 주간사로 해 미화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채권을 발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채권은 만기 5년과 10년 2종류로 미국 재무부채권(TB) 대비 가산금리는 0.68~0.79%포인트로 국내 금융기관이 발행한 해외채권은 물론 외환위기 이후 수출입은행이 발행한 외화채권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알려졌습니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최근 한국계 외화채권 가산금리의 저항선으로 여겨졌던 5년 만기 30bp, 10년 만기 40bp의 장벽을 동시에 넘어서는 개가를 올렸다"고 평가하면서 "글로벌본드 입찰 공고 4시간 만에 미국투자자들이 14억불 이상의 주문을 냈고 최종적으로 발행금액의 2배가 넘는 23억달러의 주문이 몰렸다"고 설명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