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홍준표(洪準杓) 혁신추진위원장은 9일 당내 당권.대권분리 논란과 관련, "대선후보 선출의 공정성을 위해 대선 후보 결정 1년 전쯤에 해야 한다는 게 많은 의원들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통화 및 KBS 라디오 시사프로인 `안녕하십니까 손관수입니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당권.대권을 너무 일찍 분리해도 야당으로선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선을 1년 앞둔 2006년이 당권.대권분리를 적용할 적기라는 주장이다. 반면 당내 비주류 일각에선 박근혜(朴槿惠) 대표의 즉각 사퇴 및 관리형 대표체제 도입을 요구하고 있어 논란이 예상된다. 홍 위원장은 "당헌.당규개정 논의에서 당지도부를 실세화할 필요가 있다"면서 "박 대표는 당헌.당규 개정안을 확정하기 위해 소집되는 오는 7월 전당대회에서 이와같은 지도체제 개편안이 통과되고 당원들로부터 재신임을 받게 되면 반대편 사람들도 당운영에 적극 참여토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또 자신이 박 대표를 비판한 것과 관련, 박 대표 지지자들이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모임)' 명의로 탈당을 요구하는 등 비난에 나선 데 대해 "일부 박 대표 지지자들의 그같은 행위가 당을 더 어렵게 한다"면서 "`박근혜 독재정당'을 만들려는 것이냐"고 비판했다. 홍 위원장은 이어 노무현(盧武鉉) 대통령이 최근 현행 소선거구제를 중대선거구제로 바꾸는 문제에 대해 언급한 데 대해 "당혁신위에서도 지역주의 극복방안 차원에서 선거구제 문제를 다룰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연합뉴스) 김병수 안용수기자 bingsoo@yna.co.kr aayys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