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한국인 타자들이 맹타를 휘두른 반면 투수는 난조를 보여 희비가 엇갈렸다. 마이너리그 유망주 추신수(시애틀 매리너스)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오리아에서 벌어진 샌디에이고 파드레스와의 시범경기에서 5번타자로 선발출장해 2점 홈런을 포함,2타수 1안타 2타점을 올렸다. LA 다저스의 주전 1루수가 유력한 최희섭은 이날 로저딘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플로리다 말린스와의 시범경기에서 1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팀의 4-2 승리에 힘을 보탰다. 최희섭은 이날 0-0으로 팽팽히 맞서던 6회 2사 2,3루에서 내야안타로 1타점을 올리며 공격의 실마리를 풀었고 다저스는 6회에만 4점을 뽑아 플로리다에 가볍게 승리를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