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이 이틀연속 급락세를 면치 못했습니다. 이헌재 부총리 사퇴에 따른 여진이 남아있는데다 유가급등과 트리플위칭데이를 앞둔 부담감등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구요. 여기다 외국인투자자들이 1000억원이상 팔아치우면서 지수낙폭을 확대시켰습니다. 결국 종합주가지수는 7.21포인트 떨어진 1000.29포인트로 이틀연속 하락했구요. 특히 코스닥시장의 낙폭이 더 컸습니다. 이부총리 사퇴로 벤처활성화 지원이 다소 지연되는게 아니냐는 우려감이 확산되면서 코스닥시장도 13.39포인트나 급락한 481.93포인트로 480선 초반까지 밀려났습니다. 삼성전자와 포스코, SK텔레콤등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이 대부분 하락하면서 지수부담요인으로 작용했구요. 무엇보다 연초 랠리를 부추겼던 테마주들이 일제히 급락하면서 지수하락을 부추겼습니다. 허위발표 파문을 일으킨 에스씨에프가 이틀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조아제약안국약품등 줄기세포관련주들이 일제히 급락했구요. 한솔창투와 우리기술투자등 창투사들과 기산텔레콤등 DMB관련주들이 모두 동반 하락세를 나타냈습니다. 개별종목별로는 보령메디앙스가 실적개선재료로 상한가를 기록한 반면 디지탈캠프는 가격부담을 극복하지 못하고 이틀연속 하한가로 떨어져 대조적이었습니다. 거래소는 532개, 코스닥은 667개 종목이 떨어져 하락종목수가 압도적으로 많았습니다. 증시전문가들은 최근 가뜩이나 주가와 지수에 부담을 느끼던 차에 이헌재 쇼크가 조정국면에 불씨를 당겼다는 지적이구요. 짧게는 이틀뒤로 다가온 트리플 위칭데이를 넘기고 보자는 시각과 길게는 1분기 실적이 나오는 4월중순까지 지켜보자는 관망심리가 우세한 상황이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