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재테크총집합' 순서입니다. 어제는 은행의 퓨전상품이 날로 복잡하게 진화되고 있다는 내용을 전해드렸습니다. 오늘은 은행들이 또 다시 금리경쟁을 벌이고 있다는 소식입니다. 자세한 내용, 최진욱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질문1] 최기자, 또 다시 은행간에 금리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는데 그 얘기부터 해볼까요? [기자1] 지난해 연말에 은행간 특판예금 경쟁이 벌어지고, 올해 들어서 수신금리 인상이 이어진 이후 또 다시 금리경쟁이 불붙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번 금리경쟁은 과거와는 또 다른 양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CG1) 은행권 금리경쟁 구도 => 고금리 특판예금 지수연동예금+보너스금리 즉, 지난해에는 앞다퉈 시중 부동자금을 잡기 위해서 연 4.0%대의 고금리 특판예금을 판매했던 은행들이 최근에는 각종 지수연동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추가로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보너스 금리를 제공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공통점은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금리경쟁은 한국씨티은행에서 먼저 불을 댕겼다는 점입니다. 씨티은행은 높은 신용등급을 바탕으로 낮은 조달코스트를 무기로 지속적으로 토종은행들에게 도전장을 내밀고 있는 셈입니다. [질문2] 그렇다면 이렇게 금리를 덤으로 주는 상품들은 어떤 것들이 있습니까? [기자2] 앞서 전해드린대로 한국씨티은행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CG2) 한국씨티은행 금리캠페인 -1년만기 CD 연 4.25% -주택담보대출 이자 0.25% 감면혜택 -지수연동예금 가입시 보너스금리 씨티은행은 이달부터 1년만기 양도성예금증서(CD)에 가입할 경우 연 4.25%의 고금리를 지급하고,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초기 6개월간 이자를 0.25% 감면해주고 있습니다. 여기다 지수연동예금 가입시 보너스금리를 주는 상품을 개발중입니다. 상황이 이렇자 토종은행들도 이에 질세라 맞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CG3) 토종은행 맞대응 연 4.25% 정기예금+주가지수연동예금 골드-주가지수연동예금+보너스금리 0.65% 우리은행은 1년에 4.25%의 이자를 지급하면서 주가지수 등락에 따라 추가수익이 가능한 상품을 내놓고 판매에 나섰습니다. 국민은행은 골드지수와 주가지수에 연동된 정기예금에 가입한 고객이 추가로 정기예금에 가입할 경우 연 4.1%의 이자가 지급되는 상품도 함께 팔고 있습니다. [질문3] 그렇다면 은행권에서 금리경쟁이 가열될 경우 재테크 요령과 향후 금리경쟁의 전망은 어떻게 해 볼 수 있을까요? [기자3] 금리경쟁이 가열된다면 당연히 적극적으로 가입하는게 유리합니다. 다만 기존에 가입된 예금이나 적금을 일부러 해약하고 고금리 상품으로 갈아타기 보다는 만기이후에 가입해도 늦지 않을듯 합니다. 올 여름 씨티은행이 전산통합 작업을 마치면 사실상 본격적인 금리전쟁이 벌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죠. 또 하나 주의할 점은 최근 은행들이 각종 지수연동 정기예금에 보너스 금리를 지급하고 있기 때문에 고수익을 달성하지 못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따라서 이같은 상품에 관심이 있다면 지수연동예금의 수익구조를 제대로 파악하고, 거기다 지수연동예금이 자신의 재테크 플랜에 꼭 필요한지 점검해봐야합니다. [앵커] 네, '재테크총집합' 최진욱 기자와 함께했습니다. 수고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