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효과와 환율 하락 등으로 최근 포스코를 비롯한 철강주들이 급등세를 나타냈지만 주가가 제값을 받기에는 아직도 멀었다는 평가가 제시됐습니다. 김양섭 기잡의 보돕니다. 철강주 상승 랠리는 계속된다. 중국경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올해 들어 포스코 20% 현대하이스코 80% 등 철강주들이 고공행진을 계속했습니다. 과거와 비교하면 주가가 낮은 수준이 아니지만 전문가들은 철강업종의 추가상승을 점치고 있습니다. 미래에셋증권은 국내 철강산업이 기존의 저성장 산업이라는 이미지를 벗고 재평가에 들어간 것이라며 철강주는 앞으로도 50% 가까이 추가 상승할 수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중국 바람에 대한 기대뿐만 아니라 국내 건설 경기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됩니다. 대우증권도 최근 포스코의 강세는 철강주 재평가의 신호라며 저점 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밝혔습니다. 최근 포스코 주가가 급등한 것은 철강주 랠리에 동참하지 못한 기관투자가가 집중적으로 매입에 나선데다 카자흐스탄 열연공장의 가동중단과 다음주 예정된 내수가격 인상 등이 원인이라는 지적입니다. 포스코의 내수 가격 인상으로 다른 철강주들도 수혜를 받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아직 후판 가격 인상을 발표하지 않은 동국제강을 비롯한 판재류 업체들이 수혜 대상입니다. 또 비철가격 강세 수혜주인 고려아연과 자동차 부품에 특화돼 있는 세아베스틸 등도 관심 종목으로 꼽혔습니다. 국내 증시의 재평가 바람을 선도하고 있는 철강주. 이미 많이 오른 것이 아닌가라는 걱정이 앞설 수도 있지만 아직 멀었다는 것이 분석가들의 의견입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양섭입니다. 김양섭기자 kimys@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