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체들의 경기회복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산업은행은 7일 21개 제조업종 1천2백18개사를 대상으로 2분기 경기실사지수(BSI)를 조사한 결과 10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이는 작년 4분기의 90,올 1분기의 82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작년 3분기의 104 이후 3분기 만에 처음으로 100을 넘었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제조업체들의 경기회복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라면서 "그러나 유가상승과 환율하락 등으로 수출채산성이 악화되고 있어 본격적인 경기회복을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기업들은 2분기 경기회복 전망 이유로 매출 증가를 꼽았으며 반대로 경기가 나빠질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내수부진,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꼽았다.


업종별로는 자동차 117,조선 115,전기전자 101 등으로 높게 나타났다.


산업은행은 이 같은 심리지표 호전을 실물경기 회복으로 유도하기 위해 △정책 일관성을 통한 불확실성 최소화 △투자환경 조성을 통한 기업의 투자심리 제고 △환율 안정화 등을 통한 기업의 심리적 위축요소 제거 △가계부채와 실업난 해소를 통한 소비심리 개선 등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