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이 절대수준으로 대만 테크 주가가 싸 보이나 상대적으로 한국 기술주가 유망하다고 추천했다. 7일 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의 아시아 전략가 마르쿠스 로스겐은 아시아(일본 제외)지수가 선진 증시대비 매력적인 반면 다른 신흥증시보다 다소 비싸 보인다고 비교했다. 자산승수(P/BV)기준 아시아 증시가 미국보다 할인된 상태인 반면 다른 신흥증시보다 3% 가량 프리미엄을 받고 있다고 설명. 로스겐은 "선진증시대비 싼 투자승수 매력으로 투자자들이 아시아 증시에 대한 비중확대를 유지하는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대만 기술주 주가가 절대수준으로 싸 보이나 시장 P/E대비 4% 프리미엄으로 더 이상 싸지 않다고 진단했다. 오히려 자기자본수익률이 아시아 전체대비 8% 높고 P/E 승수는 32% 낮은 한국 기술주들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자산승수로 한국 기술주 할인율은 26%로 산출. 로스겐은 "따라서 기술주 투자시 대만은 비중축소를, 한국은 비중확대 지속"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