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경제회생 이끈다] 전북은행 ‥ 예금액 0.1% 기금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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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지역 주민의 전북은행 사랑은 유명하다.
때문에 메이저 은행들의 잘 나간다는 지점장들도 이 지역이라면 손사래를 치기 십상이다.
전북은행이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개발한 '새만금사업 성공기원 예금상품'은 전북은행 지역밀착 영업의 일단을 잘 보여주는 사례다.
전북은행이 지난 2003년 9월에 선보인 이 상품은 매년 예금금액의 0.1%를 출연해 새만금 사업에 지원하는 것이다.
예금의 경우 최저 50만원 이상이면 누구나 가입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상품이 선보인지 1년동안 전북은행이 이 상품에서 거둬들인 출연금은 총 3천만원.전북은행측은 이 기금을 지난해 10월 전북도청에 전달했다.
전북은행은 또 총연체대출금이 3백만원(원금기준) 이하이고 타금융회사에 금융채무(불량등록 없는 신용카드사용액 제외)가 없는 개인신용불량자로서 채무재조정을 통해 정상화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사람에 대해 신용불량자 지원책을 실시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전북은행이 지역시장 장악을 위해 강력하게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마케팅 전략은 지역사회에 대한 사회공헌 활동강화다.
전북은행이 운영하고 있는 '지역사랑 봉사단'은 작년 말 전주시 완산구 중화산동에서 저소득층 가정을 위해 연탄배달 행사를 갖기도 했으며,한국장애인 부모회 전주시 지부회에 학비를 제공하기도 했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