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바이오 벤처인 진뱅크와 손잡고 혈액을 뽑지 않고 피부에 스티커를 붙여 유전자를 채취 검사하는 패치형 유전자 검사 및 유전자 보관 서비스에 나선다. 삼진제약(대표 이성우)은 진뱅크(대표 김인현 포천중문의대 교수)와 패치형 유전자 검사,보관 사업을 위한 계약을 맺었다고 6일 밝혔다. 진뱅크가 개발한 패치형 유전자 검사법은 특수 시약이 처리된 스티커를 피부에 붙였다가 떼어내 유전자를 검사하는 것으로,신생아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거부감과 통증 없이 유전자를 채취할 수 있다. 지금까지는 혈액 머리카락 구상상피 등을 채취해 유전자 검사를 해왔다. 삼진제약은 채취된 유전자로 당뇨,비만,폐암,심혈관 질환,치매,골다공증,고혈압,아토피 및 천식 등에 대한 정보를 분석,질병에 걸릴 가능성을 파악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10년 이상 유전자를 보관하며 개인별 유전자를 담은 신용카드 형태의 유전자 카드를 개인과 가족에게 제공한다고 밝혔다. 보관된 유전자 카드는 사고시 신원 확인을 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이 검사에 드는 비용은 무료라고 덧붙였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