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고유가 대책의 일환으로 전력과 가스의 사용요금을 시간별·계절별로 차등화해 에너지 사용을 분산하는 에너지 수요관리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했다. 산업자원부는 4일 시민단체 연구기관이 참여하는 '에너지 수요관리 사업 자문회의'를 이달 중 구성,한국전력 가스공사 지역난방공사 등 에너지 공급기업들의 수요관리 투자계획을 통합관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에너지 수요관리 사업은 고효율 에너지기기 보급을 통해 에너지 수요를 줄이고,할인요금 적용으로 여름과 겨울의 에너지 과수요를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관계자는 "각 기관들이 추진해 온 수요관리 사업을 통합해 올해 피크 부하관리,고효율전동기 설치장려금 등의 사업을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사업을 통해 에너지 수요의 근본적인 절감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dolp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