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계 자산운용사인 JF에셋 매니지먼트가 중소형주 투자로 짭짤한 재미를 보고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장기간 소외돼 있던 중소형 우량주를 꾸준히 매수,최근의 종목 장세 속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JF에셋은 4일 현재 쌍용차 대신증권 신도리코 성신양회 에스엘 대상 광주신세계 STX엔진 대구백화점 삼화왕관 금강공업 한국수출포장 화천기공 페이퍼코리아 등 14개 종목의 지분을 5% 이상 보유하고 있다. 특히 대상의 경우 2백21만주를 올 1월 주당 평균 4천6백90원에 매입,이날 종가(6천3백90원) 기준으로 37억원의 평가익을 냈다. 광주신세계도 2003년 말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만여주를 주당 3만5천∼4만원선에서 매수,이날 종가(6만2백원) 기준으로 50% 이상의 평가익을 얻었다. 삼화왕관 금강공업 한국수출포장 화천기공 등 지난 한해 동안 주가 움직임이 없었던 종목들도 최근 급등세를 나타내 JF에셋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 주고 있다. 실제 화천기공은 올 들어 67% 급상승했다. 주당 평균 매입가격이 7천원선 밑으로 이날 종가인 1만4천원과 비교하면 6억원 이상 평가차익을 거둔 셈이다. 박동휘 기자 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