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진부품 변속기부품 등 자동차 부품을 만드는 코다코가 성장성과 수익성을 갖춘 저평가 업체로 분석됐다. 메리츠증권은 4일 "해외 직수출 비중이 전체 매출의 82%에 이를 정도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보그워너 메탈다인 테스마인 등 안정적인 해외 거래처를 구축해 성장성과 수익성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이를 토대로 목표주가를 이날 종가 3천5백50원보다 57.7% 높은 5천6백원으로 제시했다. 현대차의 신차 출시에 따른 수혜도 기대됐다. 이 증권사 이영민 연구원은 "올해 현대차가 내놓을 신차 3종류에 부품을 공급할 예정"이라며 "이 중 VS컴프레서 부품은 기존 컴프레서에 비해 부가가치가 높고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커 이익 규모를 대폭 늘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현대차의 미국 현지 생산 확대로 쏘나타 및 싼타페 부품 공급도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은 5백7억원,34억원으로 전년 대비 52.9%,80.7% 증가했다. 올해는 매출 7백17억원,순이익은 53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