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원내대표 "빅딜설, 일고의 가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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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 정세균 원내대표는 4일 행정도시법과 과거사법의 '빅딜설'과 관련,"일고의 가치도 없는 얘기"라고 일축하면서도 한나라당 김덕룡 원내대표의 사퇴에 대해서는 "좋은 파트너를 잃었다"며 아쉬워했다.
정 원내대표는 "과거사법 처리를 미룬 것은 지난달 28일 원내대표 회담 때이고,여야가 행정도시법 처리에 합의한 것은 지난달 23일이었다"며 "밀약 주장은 전후가 맞지 않은 말"이라고 밝혔다.
정 원내대표는 "3일 기자간담회에서 내 발언의 취지는 과거사법을 처리하고 싶었는데 행정도시법이 과거사법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연기했다는 의미로 열린우리당의 사정을 설명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는 이어 "과거사법은 본회의에 계류 중이므로 언제든 처리할 수 있다"며 "만약 무리하게 관철하려 할 경우 혹시 민생법안이나 행정관련법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해서 미룬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