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일 국제유가는 미국 정유사 화재 등의 정제시설 가동중단 소식과 미 중간 유분 제품재고 감소 발표로 인해 서부택사스산 중질류(WTI)는 전일대비 배럴당 1.37달러가 상승한 53.0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두바이유도 미 동북부지역의 한파지속 예보 등으로 전일대비 0.25달러가 오른 43.05달러선에서 가격이 형성돼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습니다. 석유공사는 "미 텍사스 지역의 정유사 화재 등 설비가동 중단소식과 미 에너지 정보청의 주간재고 발표결과 중간유분 재고가 감소 소식으로 급등세를 기록했다"고 밝혔습니다. 미 에너지 정보청(EIA)은 주간재고 발표를 통해 난방유를 포함한 중간유분 제품 재고가 180만배럴 감소한 1억 1,000만배럴이라고 밝혔습니다. 또한, 미 동북부 지역의 한파는 내주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도되는 등 난방유 수요 상승 전망에 따라 NYMEX시장에서 4월물 난방유 가격은 전일비 3% 상승한 $1.5085/갤론(약405원/리터)으로 마감했습니다. 연사숙기자 sa-soo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