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도시특별법이 2일 밤 국회 본회의에서 진통 끝에 통과되자 대전.충남지역 주민들은 "천만다행"이라며 크게 반겼다. 김용교 충남도 행정수도지원단장은 "여러가지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행정도시특별법이 통과된데 대해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앞으로 여야 합의정신을 존중해 국가의 대의와 역사적 과업 달성을 위해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단장은 이어 "당초 기대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행정도시가 장기적으로 '행정수도' 기능을 할 수 있도록 국민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염홍철 대전시장은 "우여곡절 끝에 행정도시특별법이 통과돼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하지만 우리의 목표는 행정도시가 아니라 '신행정수도 건설'인 만큼 이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방분권국민운동 대전본부(상임공동대표 김주일씨 등 3명)는 "수도권 과밀해소와 국가균형발전의 선도적 구심역할을 감당하기 위해선 특별법의 내용이 미흡하지만1단계 대책인 만큼 수용한다"며 "앞으로 신행정수도 건설 원안을 관철하기 위해 배전의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대전본부는 행정도시특별법의 성공을 위한 후속대책으로 ▲행정도시 후보지 토지 조속 매입 ▲행정도시 건설시 원주민과 충청인이 소외되지 않도록 정책적 배려▲수도권의 질적 발전 및 공공기관 지방이전 대책 차질 없는 추진 등을 제시했다. 이창기(대전대 교수) 행정수도이전범국민연대 상임대표는 "아쉽지만 늦게나마행정도시특별법이 통과해 다행"이라며 "정부는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상실감이 큰수도권의 발전전략을 제시하고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인철 행정수도이전범국민연대 사무총장은 "늦은 밤까지 피를 말리는 시간을보냈는데 행정도시법이 통과돼 정말 기쁘다"며 "이 법안은 수도권과 지방 주민들이모두 골고루 잘 살 수 있는 바탕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상선 지방분권운동 충남본부 공동대표는 "신행정수도 이전이라는 원안 추진에는 변함이 없지만 그나마 행정도시법이 통과돼 다행"이라며 "행정도시특별법 통과로연기.공주지역에 대한 토지매입의 정당성이 생긴 만큼 더 이상 국론이 분열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희망했다. 안원종 신행정수도사수 충남 연기군 남면비상대책위원회 공동 대표는 "행정도시법 통과는 신행정수도 이전을 위한 절반의 승리"라며 "법안 통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이제부터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대전=연합뉴스) 이은파.성혜미 기자 sw21@yna.co.kr noanoa@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