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중앙방송은 1일 "일제 침략자들이 조선에서 20만 명에 달하는 여성을 연행ㆍ납치해 성노예 생활을 강요했다"면서 "과거청산은 일본이 회피할 수 없는 역사적 책임이며 도덕적ㆍ법적 의무"라고 말했다.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우리 나라에 대한 강점시기 감행된 일본군의 위안부에 대한 범죄행위는 과거 일제의 범죄 중에서도 가장 야만적이고 반인륜적 범죄행위"라며 일본은 과거청산의 결단을 내리고 실천적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중앙방송은 "일제 침략군은 위안부를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고 짐승도 낯을 붉힐만행을 저질렀다"면서 피해사례를 나열한 뒤 "위안부 생존자들은 일제에 대한 원한을 풀기 전에는 죽어도 눈을 감을 수 없다며 울분을 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독일의 전후 피해보상 사례를 소개하고 "일본은 과거청산은 커녕 침략 역사를 정당화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그 무슨 납치피해자 문제를 떠들면서 반공화국 적대시 책동에 매달리고 있다"면서 "일본의 속마음은 과거청산을 모면하려는 데 있지만 반인륜적 범죄행위들은 덮어버릴 수도, 지워버릴 수도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prince@yonhap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