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SI등 체감경기는 봄바람 부는데] 회복기미 없는 중기 가동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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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제조업체들의 가동률이 올 들어서도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기협중앙회가 중소제조업체 1천5백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1일 발표한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가동률조사'에 따르면 올 1월 중 중소기업 평균가동률은 67.9%로 집계됐다.
이는 설연휴로 조업일수가 감소했던 지난해 1월(67.3%)보다는 0.6%포인트 증가했으나 작년 12월(68.5%)에 비해서는 0.6%포인트 감소한 것이다.
특히 종업원수 50인 이하의 소기업 가동률은 64.8%를 기록,11개월 만에 다시 64%대로 떨어졌다.
중소제조업 가동률은 2003년 2월 이후 24개월 연속 60%대에 머물러 정상조업률인 80%를 크게 밑돌고 있다.
기협중앙회는 내수부진이 지속되는 가운데 환율하락에 따른 수출여건 악화와 원자재가 상승 등으로 가동률이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업종별로 보면 운송장비(76.0%) 자동차 및 트레일러(74.0%) 등 6개 업종을 제외한 14개 업종에서 60%대의 가동률을 보였다.
특히 건설경기 위축에 따라 비금속광물제품의 가동률이 전달보다 6%포인트나 하락한 60.6%를 기록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