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06.04.02 20:05
수정2006.04.02 20:09
앵커>>
한화유통이 기자간담회를 갖고 갤러리아 명품관의 매각설에 대해 매각 계획이 없다고 일축하고 오히려 신규사업을 통해
백화점사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최윤정기잡니다.
기자 >>
한화유통의 김정사장은 28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최근 소문으로 떠돈 갤러리아 명품관 매각설에 대해 매각 계획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말부터 꾸준히 제기됐던 갤러리아 매각설은 한화유통의 공식 부인으로 일단락 된 셈입니다.
한화유통은 오히려 백화점사업 강화를 위해 내부유보중인 700억-800억원 규모의 현금을 동원, 신규부지 매입 등 신규사업 진출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명품관 매각설이 나돈 배경에 대해서는 갤러리아 브랜드 가치가 그만큼 높아진 것으로 이해한다고 풀이했습니다.
인터뷰>> 김정 한화유통 사장
신규출점이나 M&A형태로 유통사업을 확대해 갈 계획이며 갤러리아 전 점포는 물론 점포 일부 매각도 전혀 고려한 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백화점과 할인점, 영화관을 거느린 복합단지에 신규 출점을 신중히 고려하고 있으며 충청권에 대한 시장공략을 강화하는 등 유통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간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여러가지 가능성을 검토중 이라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김정 한화유통 사장
이에 따라 한화유통은 복합단지 입점을 비롯 부실 유통업체 인수 등의 형태로 신규사업 진출을 시도해 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그러나 롯데, 신세계 등 선두업체들의 경쟁적인 명품관 확장에도 불구 명품관의 입점 환경이 유리한데다 갤러리아 명품 이미지가 강해 기존 고객의 이탈 가능성이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수원점 등 기존점포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를 단행해 고급 소비층의 서비스 강화는 물론 선두업체와의 경쟁에서도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소비회복 가시화로 조심스레 바닥을 탈출중인 유통업계.
그 어느 때보다 인수합병이 뜨겁게 달아 올라 본격적인 시장재편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최윤정입니다.
최윤정기자 yjchoi@wowtv.co.kr